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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여행 벨기에 미식코스 (로맨틱, 레스토랑, 와인)

by 하늘달셋 2025. 7. 19.

벨기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낭만적인 도시와 풍미 깊은 요리로 커플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성 같은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기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부터 감성적인 노천카페까지, 두 사람만의 추억을 쌓기 딱 좋은 장소가 많죠. 여기에 벨기에 특유의 와인, 맥주, 디저트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미식 로맨스’의 완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플이 벨기에서 꼭 경험해야 할 미식코스를 소개합니다.

커플여행 벨기에 미식코스(로맨틱. 레스토랑.와인)

로맨틱한 벨기에식 저녁을 즐기다

커플이 벨기에를 여행한다면 단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 중 하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디너입니다. 벨기에는 유럽 고전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고성 레스토랑이나 운하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식당이 많아, 분위기 자체가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대표적인 도시는 브루게입니다. 이곳에서는 운하를 따라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유럽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죠. 추천 메뉴는 쇠고기 맥주 스튜(Carbonnade flamande)와 감자퓌레, 벨기에산 버터를 곁들인 빵입니다. 진한 소스의 고기요리와 함께 따뜻한 빵을 나눠 먹는 순간, 로맨틱함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브뤼셀에서는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슐랭 1 스타 이상의 레스토랑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은 모던 벨기에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플이라면 조용한 창가 자리를 미리 예약하고, 드레스코드까지 맞춘다면 더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여기에 벨기에산 트러플이나 송로버섯이 포함된 메뉴를 선택하면 진정한 ‘미식 데이트’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셰프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직 한 테이블만을 위한 프라이빗 요리 시연 및 제공이 가능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약은 여행 전 몇 주 전에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날이라면 기념일 케이크나 와인 세트도 사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로즈페탈 테이블 세팅이나 현지 플로리스트와 연계한 꽃다발 서비스까지 더해진다면 영화 같은 식사가 연출됩니다.

감성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저트 타임

벨기에는 초콜릿의 나라답게 커플을 위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 테이스팅은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브뤼셀이나 앤트워프에는 수제 초콜릿 공방이 많으며, 직접 체험하거나 고급 트뤼플을 테이스팅 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연인이 서로에게 고급 초콜릿을 골라주는 순간은 그 자체로 낭만이 됩니다.

여름이나 봄철에는 리에주 와플을 활용한 커플 디저트도 인기입니다. 카페나 길거리 디저트 가게에서는 생크림과 초콜릿 소스, 베리류를 듬뿍 얹은 와플을 하나 시켜서 함께 나눠 먹는 커플이 많습니다. 맛은 물론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SNS용 커플샷으로도 완벽하죠. 특히 브뤼셀 중심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플 전문점이 여럿 포진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벨기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디저트 카페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핑크톤 인테리어로 꾸며진 디저트 카페, 또는 고전적인 유럽풍 분위기를 자랑하는 티룸에서 차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디저트 메뉴로는 벨기에산 딸기를 활용한 딸기 타르트, 진한 초콜릿을 녹여 마시는 핫초코, 바닐라빈이 들어간 브뤼셀 푸딩 등이 있으며, 그 자체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엔딩이 되어줍니다.

브루게의 구시가지나 겐트의 골목 안쪽에는 콘셉트 디저트샵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일러스트 초콜릿, 직접 조각한 초콜릿 조각상, 고급 패키징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기념품으로도 적합합니다. 일부 초콜릿 가게에서는 ‘커플 맞춤형 초콜릿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데, 초콜릿을 녹여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길 수 있어 특별한 선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벨기에 와인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녁

많은 이들이 벨기에를 맥주의 나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벨기에산 와인도 은근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리에주나 왈로니 지방에서는 포도 재배가 활발하며, 현지에서 소량 생산되는 로컬 와인은 현지 레스토랑에서 커플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높습니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는 샤르도네(Chardonnay) 계열이 가장 흔하며, 해산물 요리나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 중에는 로제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과일향이 풍부하고 청량한 로제 와인이 감성적인 저녁을 완성해 줍니다.

브뤼셀이나 브루게의 와인 바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와인과 함께 벨기에 로컬 와인을 구비해두고 있으며, 커플 테이스팅 코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잔을 시음하며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은 연인의 거리감을 더욱 좁혀주는 요소가 됩니다. 특히 일부 와인 바는 예약제 테이스팅룸을 운영하여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에게 적합합니다.

만약 운이 좋다면 벨기에 와이너리 투어도 추천합니다. 리에주 근처의 와이너리에서는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도밭을 걷고, 직접 양조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시음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남습니다. 계절에 따라 포도 수확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치즈 플래터 또한 벨기에에서는 예술 수준입니다. 현지산 블루치즈, 세미하드 치즈, 트러플 치즈 등을 와인 바에서 직접 골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 치즈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소믈리에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와인과 음식,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 경험은 커플 여행의 정점을 찍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결론 

벨기에는 단순한 먹거리 여행지를 넘어, 커플을 위한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디너, 분위기 있는 디저트 카페, 그리고 벨기에 로컬 와인까지, 모든 순간이 둘만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미식코스를 꼭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