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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베트남 아침메뉴 (분짜, 미엔, 짜조)

by 하늘달셋 2025. 5. 12.

베트남은  풍부하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쌀국수나 반미가 대표적인 아침식사였지만, 요즘은 다양한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분짜’, ‘미엔’, ‘짜조’는 현지인뿐 아니라 베트남을 찾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뜨는 메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메뉴는 맛은 물론 건강, 식감,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어 아침 식사로서 아주 적합한 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각의 음식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왜 요즘 베트남 아침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뜨는 베트남 아침 메뉴(분짜.미엔,짜조)
베트남 음식 짜조

분짜 – 하노이 전통 돼지고기구이와 쌀국수

분짜는 하노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 각종 채소를 새콤달콤한 피시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입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 따뜻하고 고소한 고기 냄새가 퍼지면서 현지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분짜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를 숯불에 구워 깊은 풍미를 낸다는 점입니다. 그 고소하고 불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쌀국수 면, 그리고 신선한 상추, 민트, 고수 등 허브 채소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분짜는 따로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담백하고 새콤한 느억짬 소스에 모든 재료를 찍어 먹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상쾌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분짜 전문점들이 젊은 층을 겨냥해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운영되고 있어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며, 한 그릇에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가 고루 들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아침식사가 됩니다. 특히 하노이 지역에서는 출근 전 분짜 한 그릇을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꼭 먹어야 할 아침 메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엔 – 가볍고 투명한 유리 국수 수프 

미엔은 일반 쌀국수와 달리 유리당면(녹두당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면발이 투명하고 쫄깃하며, 국물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이 납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미엔 가’(닭고기 유리당면국), ‘미엔 루옹’(장어 유리당면국)이 있으며, 특히 미엔 가는 담백하고 순한 국물 덕분에 아침에 먹기 좋습니다.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싶을 때 미엔을 선택합니다. 미엔은 국물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닭뼈나 장어, 혹은 돼지뼈 등을 오랜 시간 끓여서 육수를 만듭니다. 여기에 숙주, 향채, 얇게 썬 양파, 고추 등을 올려 풍미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마늘 기름을 살짝 뿌려 향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면발, 고소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속이 불편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미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으며, 속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서늘한 아침에는 따뜻한 미엔 한 그릇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조리 시간도 짧아 직장인들이 빠르게 먹기에 좋습니다. 현지에서는 심지어 미엔을 전날 술을 마신 후 해장 음식으로도 자주 찾습니다. 아침에 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입니다.

짜조 – 바삭하고 든든한 베트남식 튀김춘권

짜조는 베트남식 튀김춘권으로, 라이스페이퍼에 다진 고기, 당면, 버섯, 채소 등을 넣고 말아 기름에 튀겨 만든 음식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재료가 가득 차 있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짜조는 원래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는 음식이지만, 요즘은 아침에도 많이 먹습니다. 특히 짜조를 쌀국수나 반미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짜조는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고기 중심의 전통 짜조 외에도 새우, 해산물, 심지어 채식 짜조까지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채식 짜조는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며, 베트남의 식물성 식단 트렌드와도 잘 맞습니다. 길거리 음식점이나 시장에서는 아침 시간대에 갓 튀긴 짜조를 판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미리 튀긴 짜조를 따뜻하게 데워 판매하기 때문에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구입해 먹을 수 있습니다. 짜조의 또 다른 매력은 소스입니다. 베트남 특유의 피시소스를 기본으로 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바삭한 식감과 조화롭게 어울려 훨씬 맛있습니다. 이 소스는 짜조의 기름기를 잡아주고 전체적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줍니다. 아침에 짜조와 채소 몇 조각, 국물까지 곁들이면 빠르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사가 됩니다. 그래서 요즘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빠르고 든든한 아침’으로 짜조가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결론 

요즘 베트남에서는 단순한 아침 식사보다는 영양, 맛, 편리성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메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분짜, 미엔, 짜조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숯불의 풍미가 인상적인 분짜, 속 편한 국물 요리 미엔, 바삭한 식감의 짜조는 아침 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여행 중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이 세 가지 메뉴를 경험해 보세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베트남의 식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를 베트남 아침식사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