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배낭족 위한 벨기에 길거리음식 (저렴, 맛있다, 빠르다)

by 하늘달셋 2025. 7. 18.

유럽 배낭여행자들에게 벨기에는 비교적 작은 도시 구조와 저렴한 교통비, 그리고 알찬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은 배낭족에게 큰 매력입니다. 저렴하면서도 현지 특색이 살아 있는 음식들로 가성비와 맛 모두를 챙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벨기에를 여행 중인 배낭족들이 꼭 맛봐야 할 대표 길거리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벨기에

저렴하지만 퀄리티 있는 벨기에 대표 길거리 음식

벨기에의 길거리 음식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는 바로 프리츠(Frites), 즉 벨기에식 감자튀김입니다. 벨기에에서는 감자튀김을 두 번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내며, 각종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가장 유명한 소스로는 마요네즈, 카레 케첩, 피넛 소스, 안달루시 소스 등이 있으며, 길거리 매점에서는 1~4유로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또 다른 인기 음식은 미트볼(Boulet) 또는 프리카델(Fricadelle)입니다. 이는 다진 고기를 튀기거나 구운 형태로, 핫도그처럼 빵에 끼워 먹기도 하고 감자튀김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벨기에식 미트볼은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특히 리에주 지역에서는 이 미트볼에 독특한 스튜 소스를 곁들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벨기에식 핫도그(Bicky Burger)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시지 빵이 아니라, 고기 패티에 다양한 튀김 양파, 피클, 특제 소스를 더해 만든 독특한 스타일의 버거입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보다 저렴하면서도 맛이 훨씬 풍부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입니다. 대부분의 키오스크나 길거리 부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도 3~5유로 선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빠르게, 이동 중에도 OK! 거리에서 즐기는 간편식

배낭족의 여행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 다음 장소로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식사 시간도 짧고 간편한 것이 선호됩니다. 벨기에는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키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파니니(Panini)나 크로크 무슈(Croque-Monsieur) 같은 간단한 샌드위치는 대부분의 빵집이나 길거리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걸으면서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또한, 슈가 와플(Liège waffle)은 이동 중에도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간식입니다. 일반 와플보다 작은 크기에 설탕 결정이 들어 있어 달콤한 풍미를 주며, 초코코팅이나 생크림, 딸기 등을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1~2.5유로 정도로, 배낭족의 예산에 안성맞춤입니다.

페이스트리류도 놓치면 아쉬운 길거리 음식입니다. 특히 치즈 페이스트리, 시금치 페이스트리, 사과 타르트 등은 유럽식 베이커리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며,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합니다. 현지의 제과점에서는 아침 시간대에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트리를 준비해 두고 있어, 여행을 시작하며 빠르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벨기에는 길거리 푸드 트럭 문화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브뤼셀의 공원, 박물관 앞, 야시장 등에서 다양한 푸드 트럭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아시아 요리부터 중동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인이 줄 서 있는 트럭을 노려보는 것이 실패 없는 선택법입니다.

저예산 여행자를 위한 현지 팁과 주의사항

배낭여행자는 예산 관리가 필수입니다. 벨기에에서 길거리 음식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선,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많은 문화이긴 하나, 소규모 길거리 가판대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당한 유로화를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점심시간 할인(Plat du jour)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일부 길거리 식당이나 간이식당에서는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메뉴를 판매합니다. 간단한 수프와 메인요리를 7~10유로 선에서 즐길 수 있어 예산에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마켓을 노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브뤼셀의 ‘샤틀랭 마켓’이나 브루게의 주말 시장에서는 로컬 셰프들이 직접 만든 길거리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마켓 푸드는 신선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무료 시식이 가능한 부스도 있어 다양한 맛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이기 때문에 위생 상태가 걱정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벨기에 노점은 식품 위생 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몰리는 노점이나 리뷰가 많은 부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장 상태나 음식이 너무 오래 진열된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쓰레기 처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벨기에는 쓰레기통이 도심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개인 쓰레기봉투를 지참해 깔끔한 여행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습관은 다음 여행지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벨기에는 배낭족에게 최고의 길거리 음식 여행지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 여행 중 에너지 충전에도 제격입니다. 오늘 소개한 대표 길거리 음식과 팁을 참고하면, 한 끼도 놓치지 않는 알찬 배낭여행이 될 것입니다. 예산은 낮추고 만족도는 올리는, 진짜 벨기에 여행을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