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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차의 효능 및 주의사항

by 하늘달셋 2025. 4. 11.

매실은  매화나무에서 자라는 열매로  조선 시대부터 ‘자연에서 온 해독제’로 불리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것부터 피로 해소까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6월 사이에 수확하며,  이 시기에 수확한 매실은 효능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정확히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하곤 하죠. 오늘은 매실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과 그로 인한 효능들, 그리고 매실을 이용하여 매실차 만드는 법과 매실차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알려드릴게요. 

 

매실

 

 

매실차, 이렇게 만들어요

 

매실차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청매실입니다.  보통 5월 말에서 6월 초가 제철이며, 단단하고 흠 없는 매실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매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2. 소독한 유리병에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번갈아 켜켜이 담습니다

3. 병은 꽉 채우지 말고 약간 공간을 둡니다. ( 숙성 중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 

4.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약 3개월 숙성시키고, 일주일에 한 번 뚜껑을 열어 가스를 배출해 줍니다.

5. 걸러낸 원액은 냉장 보관합니다.

6. 물이나 탄산수에 1:5~1:7 비율로 희석해 음용하면 됩니다.

매실차의 대표 효능 10가지  

1. 소화 기능 개선 – 유기산의 힘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이 위액 분비를 도와 위 운동을 활성화시켜 소화불량, 더부룩함 해소, 복부 팽만감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2. 피로 회복 – 구연산이 젖산을 녹인다

매실의 구연산이 운동이나 과로 후 몸에 쌓인 젖산 같은 피로물질을 분해하여 체내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덕분에 매실차는 여름철 무기력함이나 만성 피로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3. 해독 작용 – 피크린산과 구연산의 콤비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독특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간 해독을 도와주고 체내의 독성 물질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연산과의 시너지로 숙취 해소는 물론, 간 보호에도 효과적입니다.

4. 면역력 강화 – 폴리페놀과 무기질

폴리페놀, 비타민 C, 칼륨 철분등  항산화 성분이 면역세포 활성화를 도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정하여 감기와 염증을 예방합니다.

5. 장 건강 증진 – 유기산과 섬유질의 조화

유기산이 유해균을 억제와 유익균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섬유질이 배변 활동을 촉진해 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 완화에 좋습니다. 

6. 식욕 증진 – 신맛이 뇌를 자극한다

매실의 신맛을 나게 하는 유기산은  침샘을 자극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유도해합니다.  뇌의 식욕 중추까지 자극해 입맛이 없을 때 자연스럽게 식욕을 당기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7. 피부 건강 개선 –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

폴리페놀과 유기산은 피부 세포 산화 방지와 염증 완화에 탁월한 작용을 합니다.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해  피부 트러블, 여드름, 뾰루지 등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8. 혈액순환 촉진 – 칼륨이 혈관을 살린다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 내 염분 농도를 낮추고 구연산이 혈관벽을 부드럽게 만들어  혈류 개선과 혈압 안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9. 노화 방지 – 세포 보호 효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유기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와 장기, 혈관, 뇌세포까지 보호해 주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마시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 입 냄새 제거 – 산 성분의 살균 작용

산 성분이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해주어  입 냄새 제거와 구강 청결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도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매실차 마실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과도한 당 섭취 주의

매실청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므로 당뇨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희석 비율을 높이거나 무가당 발효액을 활용해야 합니다.

2. 공복 섭취는 피하세요

유기산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공복에는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어 식후 섭취를 권장합니다.

3. 과다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하루 1~2잔 이내가 적당하며, 과다 섭취 시 위산 과다, 설사, 위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아이와 임산부는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

체질에 따라 산 성분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5. 매실씨는 독성이 있으므로 제거해야

매실씨에는 청산배당체가 있어 장기 보관 시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씨를 제거하고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건강을 담은 여름 한 잔

매실차 한 잔 속에는 단순한 시원함을 넘어, 몸속 깊은 곳까지 돌보는 자연의 약효가 숨어 있습니다. 유기산, 구연산, 폴리페놀, 무기질 등 건강 성분이 가득하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내 몸에 맞는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한 양, 올바른 희석 비율, 섭취 시점 등을 지켜 건강하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올해  봄이 지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여름, 매실차가 여러분의 건강한 루틴이 되길 바랍니다.